종합평가
쌍용 티볼리나 기아 스토닉은 소형 SUV에 속합니다. 기아 쏘렌토나 현대 싼타페는 중형 SUV에 들지요. 그들 사이에 위치하는 게 바로 스포티지입니다. 이른바 준중형 SUV. 현대 올 뉴 투싼(TL)과 쌍용 코란도 C도 스포티지와 같은 급이에요. 이제 대충 감이 오죠? 스포티지는 소형 SUV는 너무 작아 갑갑하고 중형 SUV는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어울릴 만합니다. 작은 차 타다 다음 차로서 넘어오기 좋고, 실내 널찍해 가족용으로 쓰기에도 적절한 것.
현실적으로는 현대 올 뉴 투싼과 뼈대 나눈 형제차입니다. 하지만 스타일이나 주행감은 서로 살짝 다릅니다. 가령 투싼은 대체로 마일드하고 섬세한 감각. 스타일도 보수적이어서 50대가 타도 어울릴 만합니다. 반면 스포티지는 40살 넘어 타기에는 좀 어색합니다. 하체와 주행성도 투싼에 비해 탄탄하게 짜여 있어요. 그래서 2030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가 타면 잘 어울릴 것입니다.
달릴 때의 느낌. 생각보다 엔진 소음과 바닥 소음이 큰 편이어서 정숙성 면에서는 별로입니다. 고속으로 달릴 때 동급 수입 SUV보다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도 약점이에요. 대신 2.0 디젤 버전의 엔진 파워가 탁월합니다. 연비도 잘 나오는 편. 무엇보다 싼 값으로써 모든 게 사랑스러워집니다. 이 덩치의 SUV를 2,000만원 중반 대에 새 차로 내어준 기아에게 박수를. 만일 중고차로 눈을 낮춘다면 2015년형을 1,000만원 후반 정도에 사는 것도 가능합니다. 소형 SUV와 중형 SUV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입장이라면 참 좋은 선택이에요.
댓글 5개
평점 4.9suv 타는데 삐꾸같이 운전해서 운전석 힐끔 보면 하나같이 아줌마들.. 뭔 걸크러시야 운전이나 똑바로 좀 해라
2024-10-19 오전 06:21좀 젊은나이에 무리해서 쏘렌토나 싼타페 타면서 늙어보이기는 싫고 셀토스나 티볼리 타기엔 돈을 더 쓰고싶고.. 그럴때 스포티지나 투싼 고르기 딱인듯 합니당 완전만족해용 특히 의외로 젊은여자 타기에 넘죠아요 먼가 걸크러쉬ㅎ
2020-06-25 오전 02:58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이 가격대에 이옵션 들어가고 이정도 성능을 내주는 차량을 찾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한달정도 투싼과 비교하면서 골머리를 앓다가 아무래도 가격적 메리트를 무시못해서 스포티지를 선택했는데 후회없네요. 디자인도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보다보니 만족스럽습니다 연비운전도 신경을 좀만 써주면 시내에서도 12~13은 그냥 쉽게 찍히고 추월시 스포트모드를 켜주면 답답함이 크게 없고 실내의 공간감은 쏘렌토의 그것에 근접하다보니 더 바랄게 없습니다. 분명 dct의 아쉬운 점은 존재하지만 장점들이 다 커버해주는 느낌.
2020-04-22 오후 09:10연비좋고 차 빠르고 좋다
2019-12-03 오후 01:27못생긴놈한테 빠지면 답도 없다더니... 너무 정들어 버렸나..
2018-06-14 오후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