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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눈 한번 더 온다? 눈길 ‘탈출 버튼’ 잘못 누르면 큰일납니다!

2024.03.04 차돌박이

지난 2월 셋째주에 갑작스레 내렸던 폭설의 충격, 모두 기억하실겁니다. 눈을 치우러 출동하던 제설차까지 미끄러질 정도로 갑작스런 폭설이었죠. 아마 적지 않은 분들이 미끄러운 눈길에 출근에 불편을 겪으셨을 텐데요, 유감스럽게도 겨울은 아직 ‘마지막 한 방’을 준비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수도권기상청의 [수도권 눈 경향 분석] 자료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마지막 눈이 내리는 시기는 3월 16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21년 3월 2일과, 22년 3월 19일 모두 ‘함박눈’이 펑펑 내려 봄이 오기 전 겨울의 마지막 뒤끝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이런 늦겨울 폭설 현장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안타까운 헛바퀴질입니다. 차 바퀴가 눈에 미끄러져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께서 이런 상황에서는 ‘이 버튼’을 눌러야 한다고 대처법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눈길에서 빠져나오려고 ‘이 버튼’을 잘못 눌렀다가는 오히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눈길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주는 ‘이 버튼’ 바로 차체자세 제어: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해제 버튼입니다. 차종에 따라 VDC( Vehicle Dynamic Control)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등으로 이름은 조금 다르지만 대체로 차가 미끄러지는듯한 그림과 함께 ‘OFF’라는 영문이 함께 붙어있는 버튼이죠.

차체자세 제어 기능은 평소에는 차량의 구동력을 조절해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퀴가 헛도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차가 미끄러지고 있다고 판단해 구동력을 낮춰 차량이 올바른 자세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죠. 하지만 눈, 혹은 진흙 도랑에 빠져 탈출이 필요할 때에도 ‘차가 미끄러지고 있다’고 인식해 구동력을 낮추는데, 이렇게 된다면 눈 도랑을 빠져나오는데 충분한 구동력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차가 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ESC버튼을 꾹 눌러줘서 해당 기능을 꺼주면 보다 쉽게 탈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한 가지 주의점이 필요합니다.

바로 반드시 ‘차가 정차한 상태’에서 해당 기능을 꺼야 한다는거죠. 눈길에서 탈출하려는 생각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눈에 파묻힌 바퀴가 헛돌고 있는 상태에서 해당 버튼을 눌러 ESC 기능을 해제한다면 순간적으로 차량에 강한 구동력이 가해지면서 말 그대로 ‘차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실제로 제조사의 매뉴얼에도 ‘갑작스런 차량의 미끄러짐으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적혀있습니다.

즉, 차량이 눈에 파묻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정지 상태에서 ESC버튼을 눌러서 차체자세 제어기능을 먼저 해제한 뒤, 그 다음에 가속페달을 밟아 탈출을 시도해야 합니다.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차체자세 제어기능을 해제한다면, 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주변을 덮칠 수도 있다는 점, 꼭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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