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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퇴근길, '안전귀가' 하려면 '에어컨'켜야 한다?!

2022.12.21 마이라이드

여는 글

안녕하세요, 10년 지기 아베오와 함께 추운 겨울을 나는 중인 마이라이드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되고 눈이 오다보니 그동안 익숙하지 않던 것들이 불편해지기 마련이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치명적인 차량 내 습기가 끼는 현상입니다.

여름이야 워낙 습하니 그렇다쳐도 , 겨울철에 차량 내에 습기가 끼는 이유는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 현상이 주 원인입니다. 특히 자차로 출근하신 뒤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두시는 분들일수록, 바깥에 나가는 순간 심하게 김이 끼고는 하죠. 물론 손을 뻗어 그냥 닦아 내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운전 중 닦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위험하기도 하고 금방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은근히 골치가 아프죠.

요즘 나오는 신형 차량들이나 높은 트림의 차량들은 공조기에 별도로 마련된 앞, 뒤 그리고 옆 창문의 습기 제거 기능 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통 공조기 바람으로 닿기 힘든 뒷 유리창은 얇게 그어져 있는 열선의 열을 통해 습기나 얼음을 녹이는 방식입니다.

앞유리와 옆유리의 경우는 공조기 바람을 직접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간혹 일부 차량들은 앞유리에도 열선이 있어 공조기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차량들이 이러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죠. 제가 타고 다니는 아베오 수동모델을 비롯하여 트랙스, 심지어는 중형 차량에도 실속적인 등급을 선택하신 분들이라면 수동 공조기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국 운전자가 직접 판단하고 컨트롤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겨울철에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 차량 내 습기를 제거할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혹시 히터만 켜고 한참을 기다리시지는 않나요?

겨울철 차량 내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히터만 가동해도 당연히 제거가 되기는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에어컨 작동버튼인 '눈송이' 가 꺼져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죠. 하지만 이렇게 히터만 작동한다면 습기 제거가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특히나 첫 시동을 켠 뒤 충분히 따뜻한 바람이 나올 정도로 엔진 온도가 올라가서 바람 자체의 열기가 올라가면서 습도가 낮아진 바람이 차량 내에서 습기를 제거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그냥 히터만 켜지 마시고 습기 제거를 위해서는 그냥 에어컨 버튼을 눌러 히터와 함께 에어컨을 가동하면 습기가 빠르게 없어집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동승인이 찍어 준 사진입니다, 이 상태에서 앞서 보여드린 사진처럼 공조기 온도를 가장 뜨겁게 틀고 에어컨을 가동시켰습니다.

틀고 15초가 채 되지 않아 위와 같이 바로 앞유리에 낀 습기가 없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유리 공조기를 틀면 옆유리 방향으로도 바람이 가기 때문에 전측면 시야가 빠르게 확보됩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추워질 때, 벌벌 떨면서 공조기 온도를 차갑게 하고 에어컨을 켜는 분들이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히터를 켜 놓은 그 상태, 그 온도 그대로! A/C 버튼을 눌러 에어컨을 가동하시면 됩니다.

다만 당연히 차량에서 에어 컴프레서를 작동하게 되니 여름철에 차갑게 에어컨을 켜는 것과 같이 엔진에 부하가 더 많이 걸리고 출력도 저하되고 연비도 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차량 유지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쌍용 올뉴렉스턴의 취급설명서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여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에어컨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가스 누출의 원인이 되거나 부식 등으로 인해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일주일에 1회, 5~10분 정도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에어컨을 그냥 적당히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 더욱 관리를 잘하고 계신다는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차량 내부에 '습기' 자체를 덜 끼게 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인터넷에 간혹 재미로 유턴 버튼이라고 알려져 있는 실내순환 버튼은 자동차 모양 안쪽에서 화살표가 돌게 되어 있고 외기 유입은 외부에서 차량 안으로 화살표가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차량 외부에 매연이 심한 차량이 있거나, 비료를 잔뜩 뿌린 논밭 옆을 지날 때가 아니라면 ?이 실내 순환으로 두고 운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에 첨부한 더뉴그랜저의 매뉴얼을 보면 실내 순환으로 장시간 운전하지 말 것을 명시해뒀습니다. 어째서일까요?

그 이유는 우선 창문에 습기가 잘 낀다는 것과 승객 호흡에 의해 이산화탄소 수치가 올라가게 되면서 두통 또는 졸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된 적이 있습니다.

간혹 평소에 항상 실내 순환으로 다니는 분들의 차량을 타보면 타자마자 느껴지는 찝찝함이 있습니다. 유리창을 손으로 만져보면 약간 찐득거림이 느껴지죠. 이런 분들은 화장실에서 샤워 후 환기없이 문을 꼭 꼭 닫아놓고 그걸 계속 반복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실내 습기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외기 유입을 시켜야 합니다. 비가 오는 날 차량 외부의 습기가 더 높다 하더라도 외기 유입을 시켜야 하고 이때 에어컨을 가동시켜 습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닫는 글

겨울철 적절한 에어컨 가동은 운전 시야를 가장 빠르게 확보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차량 내 성에 방지 코팅 이런 것 저런 것 다 해봤는데 생각보다 확실한 효과를 보기 어려웠습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가끔 차량 안쪽 유리창도 워셔액 등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 주시고 너무 습기가 차기 전에, 외기 유입 + 에어컨을 조금만 가동하면 빠르게 없어지고 관리할 수 있으니, 차량 히터 온도와 상관없이 필요하실 때는 에어컨을 작동하셔서 김서림 없이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엔카매거진과 함께하는 내차관리, 마이라이드였습니다.

테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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