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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다음날! 시동걸기전 '이 기능' 안 끄면 앞유리 와장창?!

2022.12.19 마이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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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춥다..그쵸? 진짜 춥죠? 아마도 올 해 들어 가장 추운 날 중 베스트 3안에 들 정도로 많이 춥습니다. 한 주에 눈이 몇 번이나 왔었고 눈온 뒤 이어지는 한파로 인해 방전이다, 사고다 참 이벤트가 많이 생깁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차량 운행을 줄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저희 동네의 한 차량을 예로 들겠습니다. 실제 사례이죠. 동네 공용주차장에 눈을 맞은 채 며칠 동안 서 있는 4세대 스포티지 차량이 한 대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기 전부터 있었고 며칠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대로 입니다. 다른 차량과 다르게 차량에 쌓인(이제는 얼어버렸을) 눈을 보면 알 수 있죠.

이 차량, 평소처럼 '이 기능'이 켜진 상태로 시동을 걸면 바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작게는 1~2만원에서 크게는 몇십만원 가량을 수리비로 지출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과연 어떤 기능이 문제고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요즘 차량들은 오토라이트와 비슷하게 오토와이퍼 기능이 있습니다. 앞유리에 센서가 있고 이 센서에 뭔가가 아른거리면 차량은 '아, 비온다! 앞유리 닦아!' 이렇게 되는 것이죠.

평소에는 괜찮습니다. 그저 비가 오는 날에는 오히려 편하게 다가오죠. 그런데 눈이 쌓였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센서 앞에 잔뜩 쌓인 눈은 차량 입장에선 '비가 미친듯이 온다! 최대한 열심히 닦아!' 이렇게 인식을 하게 되고, 이 기능을 켜둔 채 시동을 걸면 실제로 실행에 옮기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차량은 센서가 감지한 이 '이물질'을 '비'로 판단하고, 비를 닦아 내기 위하여 시동이 걸리자마자 앞유리 와이퍼를 작동시키면서 열심히 닦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차 유리창 앞에서 센서를 가로막고 있는 건 또르륵 흐르는 빗물이 아니라 꽁꽁 얼어붙어있는 눈(이었던 것)이죠. 이 단단한 얼음을 와이퍼가 무리해서 밀어내는 과정에서 블레이드가 쉽게 마모되거나 고장나게 됩니다.

특히 눈 맞은 채로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가 첫 시동을 걸 때는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블레이드 고무 자체가 앞유리와 아주 강력하게 체결되어 있을 수 있고, 이 상태에서 와이퍼가 작동하게 되면 블레이드 고무가 확 뜯겨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와이퍼 블레이드' 선에서 끝난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와이퍼 블레이드가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보통 1~2만원 선에서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더 큰 문제는 심할 경우에는 와이퍼 자체가 고장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와이퍼를 작동시켜주는 주요 부품인 '와이퍼 링키지(와이퍼 작동시켜주는 부품)'가 고장날 경우,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5만원 선은 각오해야 하고, 극단적으로 와이퍼 모터가 고장날 경우에는 단위수가 달라져 최대 몇십만원까지도 수리비로 지출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점을 제조사에서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오토센싱 와이퍼' 기능이 들어 있는 차량의 취급설명서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쉐보레의 경우 와이퍼가 아니라 '전면 유리'까지 손상될 수 있다고 밝히죠 있죠.

이 '오토 와이퍼' 기능을 끄는 방법은 통상적으로 스티어링 휠 우측의 와이퍼 조작 레버의 컬럼 (도로록 돌아가는버튼) 조작을 통해 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차종에 따라 그 방법이 상당히 다르니 한번쯤 메뉴얼을 살펴봐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례로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올뉴 말리부의 경우, 오토와이퍼를 끄는 방식이 완벽하게 '정 반대'기 때문에 서로 다른 작동사양을 일반화시켜 말씀드렸다가 만에 하나라도 독자님의 차량에 손상이 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 번거로움을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차종에 상관없이 마지막으로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격적으로 시동(ACC)걸기 전, 가능하다면 전원공급모드(on) 상태로 먼저 시동을 거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왜냐고요?

요즘 차량들은 디스플레이 모니터에서 각종 기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아래와 같이 와이퍼가 '오토'인 상태로 확인되실 경우, 메뉴얼을 참조해 레버를 조작해서 OFF위치에 두셔서 와이퍼와 앞유리를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엔카매거진과 함께하는 내차매거진 마이라이드였습니다.

(취재/원문 : 마이라이드, 편집 : 차돌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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