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매거진

통합검색


리뷰로드테스트

The Dark Shadow In the City : BMW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

2021.06.17 입생노랑

푸른 바다와 인접한 부산의 밤도 어둡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도시의 밤이 어둡기만 하지 않습니다. 빛과 네온 사인이 어둠에 화려함을 더하기 때문이죠. 달릴 때나 멈출 때나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은 그 어떤 빛과 네온 사인보다 도시의 밤을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5m가 넘는 길이와 2m에 이르는 너비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은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입니다. 베이스가 되는 X7 M50i에 무광 컬러가 입혀졌습니다. 어둡지만 빛과 각도에 따라 짙은 회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본 모델에서는 크롬이 활용된 자리에 유광 검은색을 칠했습니다.

브랜드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몸집을 키우며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단순히 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기본 모델과 달리 세륨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 M 퍼포먼스 전용 키드니 그릴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이드미러 커버, 사각형 머플러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22인치 V 스포크 755 M 휠이 장착되면서 고급스러움에 역동성을 더합니다. 대형 럭셔리 SAV로서의 품격과 품위는 유지하되, M 배지에 걸맞은 특별한 면모도 놓치고 있지 않습니다.

실내는 대형 럭셔리 세단에 가깝습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편안함 그리고 넉넉한 공간까지. 통풍 기능을 지원하는 컴포트 시트를 비롯해 5존 에어컨/히트 컴포트 패키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라운지,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모두 추가 비용 없이 누릴 수 있는 사치(?)입니다. 크리스털 기어 노브는 덤입니다. 아무튼 엄청 편하고 좋고 고급스럽습니다.

The most powerful letter

BMW는 M을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글자로 정의합니다. 아울러 M은 기술이 아닌 철학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BMW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담아 정교하고 민첩한 성능을 구현해냅니다. BMW의 표현이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지만 수긍이 어렵지 않은 이유죠.

M 한 글자만 추가됐지만, 성능의 변화는 큽니다.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은 트윈터보 기술이 적용된 V8 4.4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76.5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엔진 형식이 다르기도 하지만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kg.m, 71.4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x7 40i와 40d와의 차이는 숫자만 보더라도 그 경계선이 명확합니다.

달려볼 차례. 우렁찬 엔진 소리도 잠시, 실내는 곧 고요함을 되찾습니다. 가속 페달을 힘껏 밟으니 2.5t이 넘는 차체가 막힘없이 나아갑니다. 클러스터의 숫자는 쉼 없이 바뀌지만 고요함과 안정감은 변함없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듯 제동력은 우수합니다. 당연한 소리겠죠. 잘 달리기 위해선 잘 멈출 줄도 알아야 하니까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에 돌파하는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은 힘이 넘칩니다. M 스포츠 배기 시스템에서 나오는 사운드도 강렬합니다. 강력하고 강력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부드러움도 있습니다. 어댑티브 듀얼 액슬 에어 서스펜션 실내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책임지며 브랜드 플래그십 SAV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구현합니다. 스포츠 모드에서 시속 138km 이상으로 달리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20mm 낮추면서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도 하죠.

The Dark Knight

악으로부터 도시를 지키는 배트맨. 겉으로는 침착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속은 악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어둠의 기사입니다.

외관 색상부터 크기, 성능까지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BMW X7 M50i. 칠흑같이 어둡고 거대하지만 M 배지에 어울리는 강력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사하죠.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거동에는 고요함과 편안함도 깃들어 있습니다. 폭발적인 성능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진중한 움직임으로 도로를 누비며 자신만의 강력함을 입증하죠.

어둠처럼 짙은 갑옷은 차갑지만 수호자로서의 열망으로 가득찬 뜨거운 마음을 지닌 다크 나이트. X7 m50i 다크 섀도우 에디션은 여러모로 어둠의 기사를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진 / BMW Global PressClub

전문가 평가

89.3
  • 90 파워트레인
  • 90 섀시 & 조종성
  • 85 승차감
  • 95 안전성
  • 95 최신 기술
  • 85 가격 & 실용성
  • 85 기타

입생노랑

royalblue@encar.com

Power is nothing without style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

목록

기자의 다른 작성글 보기

닫기
입생노랑 입생노랑 royalblue@encar.com
  • 222,222
  • 6522
  • 652
매매서비스
보험료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