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1세대 쏘울은 2008년 처음 등장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판매한 글로벌 모델이죠. 국내에서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 개성 강한 디자인, 준수한 주행 성능,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며 기아 수출을 주도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모델은 2013년 출시해 2019년까지 판매한 2세대 쏘울입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크기 대비 실내 공간이 여유로운 박스카 장점을 총망라합니다. 디자인은 2012년 공개한 콘셉트카 ‘트랙스터’를 따릅니다. 아래쪽 그릴 크기를 키우고 동그란 안개등을 범퍼에 심었죠. 1세대와 유사한 모양의 헤드램프는 위아래 크기를 약간 줄이고 주간주행등 위치를 바꿔 새로운 인상을 드러냅니다. 파워트레인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1.6L 가솔린과 1.6L 터보 디젤이죠. 가솔린 엔진은 6단 수동을 기본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할 수 있고, 디젤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입니다. 최고출력은 가솔린 132마력, 디젤 128마력입니다. 표현 그대로 ‘적당’한 성능입니다.

쏘울은 박스카로 분류하지만, 소형 SUV 버금가는 실용성이 매력입니다. 덕분에 신차일 때는 인기가 없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가 찾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2세대 쏘울을 구매하려 한다면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판매량이 높지 않았던 만큼 중고 매물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 ‘이차어때’와 함께 2세대 쏘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