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
기아 모닝과 더불어 우리나라 경차 시장을 이끄는 차입니다. 대우 마티즈, 아니 티코 시절부터 따지면 벌써 몇 세대 모델인지 몰라요. 그만큼 한국지엠(쉐보레)의 경차 만들기 노하우를 인정할 만하다는 거죠.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싶었는지 차명도 더럽게 깁니다. 더 넥스트 스파크. 정식 명칭이 이렇다는 건 이번에 콘텐츠 만들면서 알게 됐습니다.
차는 그냥 딱 기대만큼입니다. 가령 경차 규격을 꽉 채운 보디에 1.0L 75마력 엔진을 담았지요. 톨보이 스타일 해치백인 것도 늘 그래 왔듯이 그대로입니다. 그렇지만 소소한 여러 곳들이 좋아지고 멋지게 탈바꿈했습니다. 예를 들어 최신 쉐보레 스타일 인테리어가 그렇지요. 디자인 훌륭하고 소재를 비롯한 감성품질 면에서 진보해 이제 모닝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최고급형(LTZ)을 고른다면 충돌 경고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등 급에 안 어울리는 안전장비까지 따라옵니다. 이 때문에 중고차로서 지른다면 애초부터 LTZ를 사는 편이 나을 거예요.
달리기 성능은 무난한 편. 특출하게 빠르지 않지만 그렇다고 엉망인 차도 아니에요. 그냥 저냥 흐름 따라 속도 붙일 수 있지요. 하체는 경차 중에서 좋은 축에 듭니다. 무단변속기 세팅을 좀 이해할 수 없긴 한데 ‘동력 전달’이라는 본질적인 역할이 충실해 딱히 깔 건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좀 아쉬운 건 모닝 터보에 대응하는 고출력 버전이 없다는 점과 구형에 존재했던 LPG 모델의 부재입니다. 고성능 버전은 시장성 때문에 불필요하다 치지요. 그러나 LPG 모델은 빨리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기름값 아낄 수 있다며 환영 받았던 ‘가스팍’의 명성을 이어가려면.
댓글 17개
평점 3.9경차는 무조건 스파크!! 단종된게 아쉽다
2025-04-02 오후 11:37후기는 밑에 있는 imc랑 동일함. 엔카로 스파크를 본다면 이 차량부터 보는걸 권장함.
2025-01-14 오전 11:247. 출력이 좋지않아 알피엠을 높이며 가속을 오랫동안 할 때가 있는데, cvt라서 악셀질로 rpm을 가지고 놀 수 있다. 마치 8단 오토 밋션이 변속하듯이 흉내를 내면서 가속을 '즐기면' 어느새 금방 목표하는 속도에 올라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8. cvt의 장점으로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구간은, 60키로 이상의 항속 구간이다. 항속 중에 가속을 하고자 할 때 '은근슬쩍' 알피엠을 올리는 데에서 오는 부드러움이 너무 좋다. 오토미션이 다운 쉬프팅을 하는데서 오는 울컥임 및 딜레이가 없다는 것. (출력이 넘치면 상관없지만..)
2023-03-07 오후 11:516. 컴팩트함, 그리고 오펠과 공동개발함에서 묻어나오는 하체의 뛰어난 셋팅은 다른 차를 탔다가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요소임. 이 차를 수동으로 사고 터보를 달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함. 7. 깡통에 들어가는 오디오 인포테인먼트와 블루투스 연결하려고 할 때 가끔 버그나서 재데로 연결이 안됨. 8. 신차와 내 차의 엔진 진동 절제력이 꽤 차이가 남. 팬 벨트나 엔진 마운트를 갈면 괜찮아질듯 함.(7만키로) 9. 3번에서 얘기했던 특성때문에, 저속에서 가속 살살하면 엔진 진동이 미친듯이 올라오면서 실내에선 공진음으로까지 퍼짐.
2023-03-07 오후 11:435. 일정하지 못한 감속도가 이 차의 가장 큰 단점이리고 봄. (엔진브레이크가 세졌다가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가는 듯한 울컥임) 감속할 때마다 30키로 밑으로 내려가면서부터 엔진브레이크가 강하게 걸림. 그러다가 20키로 밑으로 내려가면서 토크컨버터가 풀리는데, 이 타이밍에 2단 출발을 준비해야겠다면서 2단의 기어비로 확 바꿔버림. 그러면서 차가 앞으로 확 튕겨나감. 두번의 신차 시승 때는 없었던 것으로 보아, 토크컨버터 락업 클러치의 수명문제 및 변속기의 전체적인 성능 유지율이 좋은 편은 아닌듯 함. (발컨으로 해결은 가능함)
2023-03-07 오후 11:304. 출발할 때마다 토크컨버터 풀린 상태에서 2단의 기어비로 출발하는데, 출력의 부재로 다시 1단의 기어비로 내렸다가 출발하는 듯한 어색한 가속감이 있음. 이 과정에서 꿀렁임이 발생함. 출력을 고려하지 못한 과한 연비 셋팅이 낳은 문제로 보임.
2023-03-07 오후 11:231. 주행 시 하체는 k3 18년형 보다 뛰어남, 그런데 방지턱에서는 서스의 한계가 다소 낮은 편. 2. 두번의 신차 시승을 통해 (제 차는 7만째)노후화와 무관하게 가속시 특정 구간에 '뒷당김 증상'이 있음을 확인함. (일시적으로 알피엠만 오르고 힘이 빠지는 증상), (토크컨버터와 결합된 무단변속기임)이 증상의 발동 조건은 토크컨버터가 잠기고나서 약 6~10초 사이에 한 번만 일어남. (정차 상태에서 가속할 때만) 3. 50키로 미만에서는 과하다 싶을정도로 낮은 알피엠으로 욱여넣으려는 듯한 변속 특성을 가지고 있음.
2023-03-07 오후 11:12배기량이 낮지만 CVT가 생각보다 잘 움직여줌. 일상 영역이나 고속도로에서도 웬만한 수준의 언덕까지는 '아이고 지가 느려서유 먼저 추월해 가셔유' 할 일은 없었고, 하체 또한 제한속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이라면 속도를 높여도 불안해하지는 않았다. 경쟁차종은 으아아악 으아아아악 차가 비명을 지르는데.
2021-05-28 오후 07:51업무용으로 운용하려고 구매했는데, 업무용으로만 타기는 아까울정도의 상품성을 가짐 (물론 경차다운 가격은 벗어났지만..) 시내에서 타기는 당연히 충분하고 고속도로도 가속이 붙기만하면 왠만한차 꽁무니 ?아다닐만함. 주행 안정성은 경차라는 생각이 들지않을 정도..하체도 상급. 다만, 같은 식당에 수입차를 타고 갈때랑 스파크를 타고갈때 발렛파킹 대우가 다름.. 이건 차가 아니라 업무를 배정받은분의 업무책임감의 문제겠지만....씁슬..
2020-03-02 오후 02:11저는 지금 넥스팍 타고있는 사람입니다. 150까지 올라가긴하지만 더 속도를 내면 뭔가 .. 문제가 생길 것 같아 140-150으로만 주행하고있습니다ㅠㅜ 문제점은 속력이 올린 후는 괜찮은데 속력 올리려고 할때 처음 알피엠이 소리가 커요 ㅋ 그거 말고는 문제 없는 듯 해영
2020-02-29 오후 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