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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카 성지 '두바이'에 관한 흥미로운 진실

2020.05.13 고석연 기자

수퍼카는 로망이다. 욕심을 내도 선뜻 손에 닿지 않기 때문일까? 수퍼카에 대한 갈망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는다. '수퍼카'하면 금세 떠오르는 도시도 있다. 바로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다.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든 수퍼카를 경찰차로 활용하는 도시다. 왠지 모를 기름(?)기 가득한 두바이와 수퍼카에 관한 재미있는 진실들을 살펴봤다.

경찰용 수퍼카가 등장한 진짜 이유

자동차 뉴스를 심심치 않게 달구는 주제 중 하나가 수퍼카로 변신한 경찰차이다. 그중에서도 두바이는 단연 돋보이는 곳이다. 부가티 베이론, 페라리 FF,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등 모터쇼가 무색할 정도다. 과연 두바이는 고성능차를 단속하기 위해 수퍼카를 쓰게 됐을까?

두바이는 지난 2009년 엄청난 금융 위기를 맞았다. 국영 기업인 '두바이 월드'가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하며 시작됐다. 당시 두바이 부채만 94조 원 규모. 화려함에 묻힌 차가운 사막의 단면이 드러난 것이다. 아직도 두바이의 경제 상황은 좋지 않다. 숨통만 트인 정도. 이에 오토에볼루션, 모터트랜드 등의 외신은 비싼 경찰차를 과시용으로 분석했다. 부르즈 할리파(초고층 빌딩), 팜 주메이라(인공섬)처럼 말이다. 실제로도 이 수퍼카들은 긴급한 추격에 쓰이는 게 아닌 관광지 순찰에 더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버려진 수퍼카가 많은 이유

아랍에미리트는 외국인 거주율이 높다. 무려 85%를 넘어선다. 그만큼 일을 할 수 있는 자국민의 비중도 낮은 편이다.?사정이 이러하니 전 세계에서 몰려든 노동자와 사업가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사업이 항상 잘 될 수만은 없는 법. 잘 나가가던 사업이 실패하면 소유한 수퍼카를 버리고 해외로 달아난다. 무서운 현지법 때문이다.

주인은 어디에

두바이는 이슬람의 샤리아법을 따른다. 부도, 파산, 대금 연체 등 빚을 갚지 못하면 수감 생활을 해야 한다. 채무자 보호 프로그램도 부실하다. 결국 감옥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이유로 채무자들은 잡히기 전 해외로 도주한다. 공항 근처에 많은 차가 버려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번호판으로 보여주는 부의 척도

두바이 번호판은 알파벳 한 자리와 숫자로 구성된다. 숫자는 한 자리에서 다섯 자리까지 구성된다. 번호판의 자릿수가 적을수록 대게 높은 부를 상징한다. 보통 한 자리는 로열 패밀리, 두 자리부터는 일반 왕족과 고위 간부 및 상당한 부를 지닌 기업가 등에 가깝다.

두바이는 자동차 번호판도 거래된다. 오프라인 경매는 두 달에 한 번 꼴로 열리며, 번호판을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다. 지난 2016년 'D 5' 번호판이 3,300만 다르함에 거래됐다. 우리돈으로 100억 원이 넘어 화제가 됐다. 역대 최고가는 한 자리 번호판에 숫자는 '1'. 약 160억 원에 거래됐다.

두바이 번호판

중동은 정말 수퍼카가 많이 팔릴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절대적인 판매량은 많지 않다. 2019년 페라리는 영국,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는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포르쉐는 중국과 북미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벤틀리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고루 판매됐다. 다만 주목할 부분도 있다. 최고가 브랜드 부가티다. 부가티는 전체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추정이지만 전체 25%를 중동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여기에 롤스로이스도 2019년 약 600대를 팔아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벤틀리도 매년 900대 정도를 중동에 판매한다. 참고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이 지역에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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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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