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카미디어 유현태입니다.
사회 초년생의 입장에서 중고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내가 보는 중고차가 침수차일까?"
전손차보다도 기피의 대상이 되는 중고차는 바로 '침수차'입니다.

올해도 기나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을 맞이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8월 말까지도 집중호우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사례가 보도되고는 했는데요. 빠른 시일내로 피해 복구가 완료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요즘 기후 변화로 인해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때문에 예상치 못한 강우량에 대한 대처가 어렵고, 특히 주차장이나 도로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침수로 인한 재산적 손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RO

매년 7월~ 10월 장마가 머물다 간 시기, 중고차 시장에는 항상 '침수차' 사기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습니다. 침수피해로 헐값에 거래되는 중고차를 매입하여, 이력을 숨기거나 조작하는 방식으로 정상가에 판매하는 명백한 '사기'의 일종입니다. 침수차는 중고차의 주요 감가 요인이라 볼 수 있는 '전손'이나 '렌트' 이력보다도 가장 큰 기피의 대상이 됩니다. 사고차는 일부 부품을 교환했다고 치면, 침수차는 모든 부품에 대한 데미지가 누적된 상태입니다.
STEP.1

침수차량은 완벽 복구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는 예상 수리비는 자차 가액을 초과하기 쉽죠. 결국 전손 처리로 보험 접수가 마무리 되고는 합니다. 또한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침수'로 인해 전손처리가 진행된 차량은 반드시 '폐차 말소'가 되어야 하고, 중고차 시장에 유통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침수 차량에 자차 보험이 가입되어 있지 않거나, 여타 거래소 매입 가액이 자차 금액보다 높다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물론, 침수차라고 하여도 모든 피해가 '전부 손해'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흔히 침수차라고 하면 '완전 침수' 사례를 떠올리기 쉽지만, 자동차의 언더 플로어 등 마감재까지 물에 잠기는 '부분 침수' 혹은 주요 동력 계통까지는 정상 작동이 가능한 '경계 침수' 등 부분적인 수리가 가능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는 자차 보험을 통한 수리비 보상으로 지속적인 자동차 운용이 가능한 대신, 중고차 거래시 '침수 분손' 이력이 영구 기재됩니다.

한 번 짚고 넘어가자면 '침수 전손' 차량은 반드시 폐차 말소로 중고차 유통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침수 분손' 차량은 수리후 판매도 가능하겠지만, 침수 이력은 반드시 고지가 되어야 합니다. 정상적인 거래라면 중고차 성능 기록부에서도 침수 이력을 확인할 수 있죠. 그에 따른 감가율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만약 성능지에 오류가 있더라도,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에 영구 이력 조회를 통해 사기 피해를 일차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STEP.2

반면, 예외 사례가 존재합니다. 자차 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차량입니다. 물론 자차 미가입 차량의 경우에도 침수차 해결 방안은 비슷합니다. 완전 침수라면 그냥 폐차 후, 동일 기종을 재구매 하는 방향이 비용적으로도 저렴하고 안전합니다. 대신 부분 침수라면 '자비 수리'로 해결을 하거나, 혹은 침수차 매입 업체에 판매하는 방안도 존재하는데요. 이 같은 경우에는 보험 이력이 남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중고차 거래시 침수 이력은 명시 의무가 있습니다.

우선, 지금 보고 있는 중고차가 '완전 침수' 차량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과거와 달리 자동차 부품이나 공임 가격은 꾸준히 올랐습니다. 결국 수리 이후 정상 가격에 판매하더라도 이윤이 남지 않는 구조입니다. 설령 불성실한 업체가 있더라도 침수 차량 사기를 칠 필요가 없는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문제는 '부분 침수' 이후, 업체에 매각되거나 자비수리 이후 중고차 시장에 '정상 차량'으로 유통되는 매물입니다.

사실 '부분침수'의 영역이 모호하긴 합니다. 차량 전체가 잠기지 않더라도, 실제 운전자가 '침수'여부를 체감할 정도, 다시말해 즉시 운행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면 거의 '전손' 처리가 진행될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엔진과 파워트레인 컨디션부터 나빠지고, 전자계통의 하자로 시동꺼짐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차체에 녹이 발생하거나 곰팡이로 인한 악취가 사라지지 않고, 결과적으로 오랜기간 유통되긴 어렵습니다.
STEP.3

그래서 침수차 사기에 대한 과한 걱정은 덜으셔도 좋습니다. 물론 주의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장마가 끝난 직후에는 눈에 보이는 부분만 수리하고, 급하게 판매하는 침수 사기 차량이 극소량 유통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그래도 급하게 유통된 사기 차량은 일반인도 어느정도 분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조금이라도 걱정이 된다면 중고차는 반드시 시승을 통해 전체적인 컨디션을 직접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침수 이력을 구분하는 가장 명확한 방법중 하나는 '안전벨트' 확인입니다. 안전벨트 하단부의 태그에 각인된 제조일자가 차량 연식과 일치하지 않다면, 침수 복구 수리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밖에도 차량 센터페시아나 시트 프레임, 트렁크, 엔진룸 등 각종 접합부에 모래나 녹이 끼어있지 않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혹은 방향제 향기가 너무 과한 차량의 경우에도 침수, 내지는 흡연 이력을 숨기고 있을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침수 이력을 명시하지 않은 중고차는 명백한 '사기'입니다. 우선 의심이 가는 매물은 피하는게 좋겠지만, 만약 구매 이후 침수 사실이 확인된다면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합니다. 침수사실이 명확하다면 해당 딜러는 '사기죄' 처분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인 방법으로는 꼭 원하는 매물이 조금이라도 침수 이력의 의심 간다면, 중고차 성능 보증 보험 잔존 기간 30일 2000km 이내로 중고차 성능 점검소에 차량을 입고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중고차를 가장 안심하고 구매하실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엔카믿고' 입니다. 엔카에서 직접 검수한 차량들을 선별하여, 홈서비스 배송을 통한 최대 7일 이내 환불을 지원하는데요. 그럴일은 없겠지만 '침수차' 문제가 발견된다면, 엔카믿고 구매 확정 이후에도 100% 환불이 가능합니다. 일부 엔카에서 진단한 차량들은 최대 1년 2만 km까지 160개 부품 보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선택하실 수 있겠습니다.
OUTRO

이번 글에서는 내가 보는 중고차가 '침수차'일 가능성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침수차' 사기는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법적인 제도와 플랫폼 활성화도 억울한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그럼에도 침수차 사기가 의심된다면 안전벨트 제조일자 등 다양한 확인 방법으로 점검해 보시고, 엔카에서 보증하는 안전한 중고차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