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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자신감을 엿보다, 현대 아반떼 CN8 풀체인지 신차 리뷰

현대자동차의 C세그먼트 세단, 디 올 뉴 아반떼가 출시했다. 2.0 가솔린 인스퍼레이션 트림을 촬영했다. 아반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트리 세단이다. 1990년부터 올해 2026년까지, 총 8세대에 걸친 발전으로 승용차의 보급과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대한민국의 정서에 맞는 제품성과 기술력을 꾸준히 연구해 왔으며, 이는 한국뿐 아니라 북미나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되는 언어로 자리 잡는다. 이번 8세대 아반떼는 디자인의 변화는 기본, 차체와 현가 등 '기본기'를 한 번 더 가다듬었다. 더욱 넓어진 공간에는 최신 디지털 Ui와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장비를 배치한다.

현대자동차의 제8세대 아반떼는 2026년 6월 26일자로 최초 공개되었다. 프로젝트 코드는 CN8로, 이전 CN7의 K3 전륜구동 플랫폼을 계량하여 설계했다. 디자인은 현대차의 최신 '아트 오브 스틸'룩을 접목했으며, 전장은 55mm 전폭은 30mm가 확장된다. 또한 준중형으로 분류되는 '1.6L' 엔진을 삭제하고, 배기량 2.0L급 앳킨슨 사이클 엔진을 표준 적용한다. 지난 8월 5일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정식 출시되었으며 LPG 사양은 단종이다. 시작 가격은 가솔린 2,389~3152만 원, 하이브리드 3,042~ 3,699만 원으로 10% 이상 인상된다.

아반떼 풀체인지의 디자인은 선과 면이 가진 강렬한 대비를 활용한 모습이다. 전면부는 'H'형태를 묘사하는 엣지 라이팅이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았고, 분리형 헤드 램프를 범퍼에 배치한다. 구성요소들이 전부 직선으로 구성된 모습, 면과 면의 경계가 분명하다. 측면 프로필 역시 직선 형태의 캐릭터 라인이 묘사되며, 펜더의 탄탄한 볼륨감을 살려냈다. 휠은 18인치로 조정되었고, 쐐기 형태의 C필러 라인과 오페라글라스 덕분에 차량 전장은 더욱 길어 보인다. 후면 디자인도 H 형태의 분리형 테일램프와 날카로운 모서리 라인이 특징, 스포티함이 강조된다.

실물에서 느껴지는 존재감이 상당했다.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이 그러하듯, 세부적인 요소보다는 전체적인 실루엣 자체에 집중했다는 느낌이 직관적으로 든다. 전후면을 비롯한 차체 하단부 형상이 다소 복잡해 보였는데, 실제로는 차체가 워낙 낮고 넓다 보니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새로운 DRL 그래픽과 두터운 볼륨 라인들이 첫인상을 구성한다. 또한 직선만큼 벨트라인이나 웨이스트 라인 등 '수평선'을 주로 활용한 덕분에, 차량 디자인은 한층 정돈되고 커 보이는 효과가 생겼다. 즉, 디자인의 지향점부터가 중형 세단만큼 성숙해졌다.

실내 공간이다.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와 14.6인치 플레오스 커넥트 디스플레이로 인터페이스를 구성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차량 기능은 물론, 글레오 AI와 앱마켓 등 디지털 U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통풍 비상등이나 통풍 시트 같은 주요 기능은 버튼으로 배치했고, 칼럼 타입 기어 레버가 적용되며 센터 콘솔은 수납공간으로만 구성된다. 그립 감지 스티어링 휠은 직경을 줄인 더블 D 컷 형태로 주행 시야를 넓히고, 대시보드 등 실내 마감 자체는 가구의 안락함을 묘사한다. B&O에서 조율한 12 스피커, 듀얼 무선 충전, HDA 2 등 옵션이 제공된다.

뒷좌석 공간이다. 휠베이스가 30mm 늘어난 만큼 실제 레그룸도 개선되었으며, C 필러 형상이 바뀌며 헤드룸도 한층 여유롭게 느껴졌다. 특히 바닥면이 평평하게 마감되어 거주성이 편리하다. 센터 암 레스트를 포함하지만, 도어 암 레스트에도 컵홀더 형상을 구현하여 실용성을 개선했다. 그 외 시트 열선, 에어벤트, 충전 포트 등 편의 장비가 구성된다. 선루프는 아직 일반형이 적용된다. 전동 트렁크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손잡이는 마련했다. 479L 수준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으며, 하단 공간까지 트레이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아반떼 CN8에는 배기량 2.0L급 직렬 4기통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된다. 오토사이클 대비 열효율이 개선되며, 최고 출력은 149hp 최대 토크는 18.3kg.m으로 성능 또한 강화된다. 변속기는 체인벨트 방식의 무단 IVT로, 복합 연비는 12km/l로 인증받는다. 차체가 커지며 공차중량이 1365kg까지 무거워졌다. 기존 플랫폼을 계량하는 대신 차체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8.7%까지 높였고, 주파수 감응형 밸브와 하이드로 부싱, 2중 접합 차음 유리와 실링 구조 보강 등 기본기를 강화한다. 또한 기억 후진 보조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완전한 풀체인지로 체급의 경계를 허물게 된 차세대 아반떼다. 높은 폭의 가격 인상은 매스컴의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생활 물가지수 대비 자동차의 인상폭은 매우 안정적인 편이다. 명목이 없는 가격 인상도 아니며, 비교되는 전기차들은 여전히 가격대가 높다. 다만 현실적으로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을 아반떼가 독점하는 가운데, 불필요한 투자를 요구하는 경향은 있다. 인위적인 급나누기도 여전히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판매량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며, 차세대 아반떼의 성능과 품질에 관한 브랜드의 '자신감'만큼은 충분해 보였다.

글/사진: 유현태

전문가 평가

89.3
  • 90 파워트레인
  • 90 섀시 & 조종성
  • 85 승차감
  • 95 안전성
  • 95 최신 기술
  • 85 가격 & 실용성
  • 85 기타

유현태

naxus777@encar.com

자동차 공학과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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