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로 확대된 여가생활 과 캠핑문화의 보급으로 좀더 넉넉한 공간의 패밀리카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 이유로 이번에 긴급히 섭외해 시승 해 본 차량은 길~~~어진 싼타페! 맥스크루즈 입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4WD 6인승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모델 이었습니다~

맥스크루즈는 처음 봤을때. 싼타페DM 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차인 만큼 그냥 봐서는 싼타페와 쉽게 구분이 가지 않는데요.
물론 맥스크루즈는 싼타페 보다 전장이 215mm 나 길어져서 굳이 구분법이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이라는게 옆에 비교포인트가 없으면 절대값을 알아채기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한마디로 옆에 비교할 만한 차가 같이 서있지 않으면 눈썰미가 좋지 않은 이상은 알아채기 힘들다는거죠 ^^

그래서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를 쉽게 구분할수 있는 포인트는 바로 쿼터글래스(4번째 유리)!
요 유리의 모서리가 위로 치솟아있으면 싼타페, 아래로 내려와 있으면 맥스크루즈 입니다. 참 쉽죠~잉?

간단한 구분 포인트에 이어 이제 본격적으로 맥스크루즈의 시승기를 시작해 볼까요?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맥스크루즈는 싼타페를 베이스로 만든 7인승 SUV 입니다.
3열을 제외한 실내 인테리어나 디자인, 외부디자인 등 싼타페와 다른점은 215mm 길어져서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고, 더 많은 짐을 실을수 있다는 점 정도?
그래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 실내공간 일 텐데요 그래서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178cm/0.1t 의 남성과 명함을 도구로 맥스크루즈의 실내공간을 간접 체험 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열                                               3열                                                  3열

네 맥스크루즈는 1열과 2열 시트 모두 전/후 로 슬라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1열에서 바른자세로 시트포지션을 맞춘 후
2열은 넉넉하고 편하게 맞춘(명함 세로사이즈 정도의 여유공간) 상태로 3열로 들어가니 여유공간이 명함 가로사이즈 보다
안나오네요. 딱 손가락 2개 정도의 공간만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서 2열이 살짝만 양보한다면 2/3열 모두 명함 가로사이즈
정도의 여유공간을 확보 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구색만 갖춘 7인승 과는 달리 웬만하면 7명이 별 불편 없이 탈수 있다는거!

또한 공조장치(에어컨/히터)까지 따로 조절이 가능해 정말 7명이 탑승하는걸 목적으로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트렁크 공간 또한 열을 폴딩 할 경우 풀~플랫(바닥이 평평한 형태)의 광활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캠핑장비 싣고다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겠죠~?

추가로... 트렁크쪽 리프터가 매우 튼실하길래 설마설마 했는데... 자동으로 여닫을수도 있네요!

트렁크 쪽에 위치한 220V 인버터도 맥스크루즈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잇겠는데요.
물론 싼타페에 먼저 적용이 되긴 했지만, 기본장착과 최상위트림에서만 장착되는건 엄연히 느낌이 다르잖아요?

운전석에 앉았을때는 크게 눈에띄지 않았던 부분인데... 트렁크쪽에서 무심코 위를 쳐다보니... 그냥 하늘이 보입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파노라마 썬루프가 있을까요? 확~트인 하늘 덕분에 2/3열 탑승자들은 답답함이 사라질것 같습니다.
....운전자는 그냥 전면유리로 만족하는걸로  -ㅅ-

맥스크루즈의 주행감 역시 싼타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플렉스스티어가 적용되어 취향에 따라 핸들의 무게를 조절할 수 있고 핸들 반응도 딱~ 요즘 현대차의 그느낌!
차체가 높은 SUV 치고는 위아래가 따로노는 느낌도 별로 없습니다. 덕분에 푹신한 느낌은 없지만 말이죠 ^^;;;
하지만... 싼타페와는 다르게 R2.2엔진 단일 라인업으로 나온 이유는 알것 같습니다.
2.2 임에도 불구하고 싼타페 2.0과 별 차이를 못느꼈거든요. 3열 하나 늘어난게 심장에 부담을 꽤 주나보네요 ^^

4WD 모델인 만큼 오프로드에서도 얼마나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까 기대하며 포장이 안된 약 45도 경사의 오르막을
한번 올라가 봤는데요......오프로드를 가도 경사가 심하지 않은 캠핑장을 가거나 걍 온로드에서만 타는걸로..... ( --)

연비.... 는 차가 무거워진 만큼 싼타페(복합 12.4km/l) 보다 조금 떨어지는 복합 11.9km/l로 공인됐는데요.
따로 측정을 해 보진 못했지만, 운행해봤을때는 시내, 고속 모두 공인연비보다는 잘 나왔습니다.(실시간 트립 기준)

자~ 그럼 맥스크루즈에 대한 느낌은 이정도로 마무리 하고, 벨로스터 시승기때 시작한 소음/진동 어플 테스트 결과를 보실까요?

일단 소음부터!

우선은 외부 소음 입니다.

요번엔 시동을 켜고 엔진룸에서~

이번엔 실내 측정입니다~ 위치는 콘솔암레스트 위쪽에서~

음... 뭐 어플에서 나온 데이터이니 더이상 사족은 달지 않겠습니다 ^^;;;

다음은 진동!

벨로스터와 같은 장소에서 테스트 했지만, 당시 내려서 사진을 찍을 만한 환경은 아니어서 벨로스터 때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ㅠㅠ

측정 위치는 센터콘솔 암레스트 위에 그냥 얹어놨습니다~

자~ 어플 테스트와 함께 맥스크루즈의 시승기는 이정도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길~어진 싼타페 맥스크루즈.

사이즈가 커진 만큼 풀옵션으로 구매하면 4천5백만원 가량의 패기있는 가격을 보여주긴 하지만
늘어난 3열 공간에 그 이상의 매력을 느끼신다면 충분히 패밀리카로 고려해 볼 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