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형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세단, 해치백, 스포츠카 등이 있죠. 그리고 이들을 대표하는 모델로 거듭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 자동차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내면서 디자인적, 기계적 완성도도 뛰어나야 하죠. 그 어려운 일은 해낸 이들에게 붙는 별명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른바 '교과서' 시리즈를 들어봤을 겁니다.
스포츠카 교과서 포르쉐 911, 스포츠세단 교과서 BMW 3시리즈, 그리고 해치백 교과서 폭스바겐 골프가 있죠. 이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교과서라는 극찬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 제조사의 노하우가 만든 결과물이죠. 폭스바겐은 '해치백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보란 듯 얘기하며 쟁쟁한 경쟁사들을 따돌렸고, 골프는 반세기 세월에 걸쳐 해치백의 교과서라는 별명에 걸맞은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골프는 품질과 실용성, 그리고 주행 성능 세 마리 토끼를 휘어잡았습니다. 해치백의 정석과도 같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내 공간의 실용성과 독일차 특유의 내구성, 여기에 탄탄한 주행 성능까지 뒷받침했죠. 작은 차도 충분히 실용적이고 운전이 재밌다는 사실을 인정한 소비자들이 점차 늘며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8세대 골프도 과거의 명성을 잇고 있습니다. 정직한 해치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여기에 골프 특유의 운전 재미까지 빠짐없죠. 최신 모델답게 터치스크린과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등 디지털화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운전자는 부족함을 느끼기 어렵달까요?
다만, 우리나라에선 디젤 모델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기본형 가솔린 모델을 수입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는 다양합니다. SUV 위주로 라인업을 꾸리다 보니 자연스레 비용 절감 차원에서 디젤 모델을 들여오는 사실도 한몫합니다. 가솔린 모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니까요. 게다가 투자 대비 가솔린 모델의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핫해치 ‘골프 GTI’가 가솔린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지만, 자동차 성격과 가격 등이 일반 골프와는 차이가 제법 있죠. 가솔린 엔진의 부재가 아쉽지만, 그럼에도 디젤 모델만의 매력도 충분합니다. 풍부한 토크로 치고 나가는 감각과 우주 최강 연비가 매력적이죠. 오래 탈수록 매력적인 차라고 할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라면 한 번쯤은 거쳐 가도 후회 없을 선택입니다.
디젤 엔진넉넉한 토크
가솔린 가솔린 가솔린선택지 없음
호불호 갈리는 DSG울렁울렁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뛰어난 반응
없어선 안될 카플레이심지어 무선
통풍 시트가 없네엉덩이 땀 참
완소 보증연장5년/15만km
기본 보증기간은 짧다3년/무제한
생각보다 적은 공식 서비스센터전국 29 곳
댓글 3개
평점 3.651년 조금 넘는 기간동안 약 35000km정도 주행한 현재 오너입니다. 꿈에서 타봤거나 안 타본 사람들이나 비판하죠. 이 차량의 단점은 이 차량의 고유 특징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타보면 소소한 감탄이 나오는 신기한 차량입니다. 공간도 생각보다 좁지는 않아서 동승자들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실용적입니다. 암만 밟아도 15이상은 나오는 연비는 덤이구요
2025-07-13 오후 10:02RR인 911 FF인 골프 독일차라는것만 빼면 구동방식이나 운동성이 같은게 없는데 그놈의 서민의 포르쉐는
2025-02-01 오전 05:17장점:폭스바겐 골프임 단점:폭스바겐 코리아
2025-01-17 오후 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