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BMW가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4 컨셉트를 공개했다. 신형 3시리즈(G20) 2도어 쿠페 버전의 디자인 스케치라고 보면 된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종전보다 확 커진 키드니 그릴. 쿠페 특유의 늘씬한 실루엣도 주목할 만하다.

BMW 디자인 책임자 Domagoj Dukec은 커진 키드니 그릴 디자인에 대해 "기능에 대한 자신감과 고급스러움을 담았다"고 말한다. 이는 328과 3.0 CSi 같은 전설적인 클래식카 스타일링과 맞닿아 있다. 그릴 안쪽 패턴에서 '4'라는 숫자가 보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

신형 4시리즈 컨셉트는 구형에 비해 보닛과 휠베이스가 늘었다. 이와 반대로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짧게 설계해 쿠페 특유의 스포티함을 자랑한다. 수평적으로 강조된 앞 뒤 펜더, 덮개를 삭제한 헤드램프, 궁둥이를 널찍해 보이게 만드는 테일램프도 4컨셉트에서 눈여겨 볼 만한 포인트다. 신형 4시리즈의 데뷔 시기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