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28i 시승기 - BMW 쿠페의 계보를 계승하는 차세대 적자

 

최근 시장성 강화와 함께 각 시리즈 별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진행한 BMW의 모델 세분화 작업이 마무리

되어 어느새 1시리즈부터 7시리즈까지 모든 숫자를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 모델 세분화를 잘 살펴보면

해치백이 주력 모델로 자리잡은 1시리즈를 제외하면 홀수는 모두 기존의 세단 모델에 부여되었고, 짝수는

해당 홀 수 모델의 쿠페 버전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는 6시리즈에서 시작한 새로운 전통으로 오늘 시승한

4시리즈 쿠페 모델이 기존과 같이 3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서가 될 것 입니다.

 

BMW도 4시리즈가 3시리즈와 같은 혈통이라는 것을 개발 과정부터 밝혔으며,
고성능 모델인 M 역시 M3와 M4가 형제 모델로서 동시에 공개되었습니다.

 

모델 세분화는 BMW의 모델 라인업 강화에 큰 힘을 더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혼란 아닌 혼란을 낳고

있습니다. 바로 쿠페 전용 라인업인 2시리즈에 MPV 형태의 해치백 모델인 ‘액티브 투어러’를 공개하고

4시리즈와 6시리즈에서는 스포티한 세단 모델, 그란쿠페 모델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복잡함은

앞으로 BMW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허나 긍정적인 요소이자 단언할 수 있는 확실한 것은 BMW의

모델 세분화가 무척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큰 혼란 없이 브랜딩 또한 확실하게 정리 되었다는 것 입니다.

 

 

 

 

BMW 쿠페의 계보를 잇는 4시리즈

 

앞서 말했든 이전 세대의 3시리즈는 세단과 쿠페로 나뉘어 한 시리즈 안에 두 갈래 모델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이젠 세단 라인업은 3시리즈로, 쿠페를 기반으로 한 모델 들은 4시리즈로 정의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4시리즈는 3시리즈 쿠페가 잇던 BMW 쿠페 혈통의 새로운 적자로 BMW 쿠페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시리즈는 3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BMW 4시리즈의 체격은 3시리즈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쿠페로 갖춰야 할 디자인과 시각적인 비율, 그리고 BMW가 추구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극대화라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4시리즈는 기본 모델인 3시리즈의 전장보다 17mm가 늘어난 4,641mm이며 전폭은

15mm가 늘어난 1,826mm입니다. 전고의 경우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기 위해 무려 67mm를 낮췄으며 또한

휠 베이스의 경우 3시리즈와 같은 2,810mm입니다. 전체적으로 낮고 길고 넓어진 공격적인 스탠스 입니다.

 

 

 

 

M퍼포먼스 패키지를 더해 완성한 쿠페의 감성

 

시승 차량은 일반 4시리즈, 428i가 아닌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하고 보다 공격적인 주행 성능을 암시하고 있는

M퍼포먼스 패키지가 적용 되었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M퍼포먼스 패키지는 스포티한 감성이 장점인데

확실히 세단 모델인 3시리즈보다 스포티한 감성이 살아 있는 4시리즈가 잘 어울립니다. 더욱 공격적인 바디킷과

최신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무척 잘 어울리고, M퍼포먼스 전용 휠은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4시리즈의 디자인은 기존 3시리즈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하고 있어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차별화는 부족할 수

있었지만 BMW는 3시리즈와 4시리즈의 감성적인 차이를 더하기 위해 디자인의 균형을 조율했습니다. 늘어난

전장 길이를 활용 해 보닛과 헤드라이트를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더하며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또한 각을 세운

키드니 그릴과 M퍼포먼스 패키지 바디킷이 만나 4시리즈의 폐활량을 자랑하듯 공격적인 이미지를 완성했으나

그 반면 보닛의 라인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해 한층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측면에는 M퍼포먼스 패키지와 4시리즈의 절묘한 감성이 강조되는데 우선 보닛에서 끌어 당긴 사이드 라인이

트렁크 리드까지 직선으로 간결하고 힘 있게 이어지며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합니다. 부드러운 루프 라인과

캐빈 룸을 최대한 차량 뒤쪽으로 밀어서 완성한 롱 노즈-숏 데크의 프로포션 또한 쿠페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는데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프론트 펜더 뒤쪽에는 전용 사이드 포드 몰딩과 M 엠블럼을 더했으며 M전용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가 기존 일반 4시리즈 쿠페와는 차원이 다른, 더 우수한 주행 성능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4시리즈의 뒷 모습은 여지없는 3시리즈의 그것을 꼭 닮았습니다. M퍼포먼스 패키지 바디킷을 더해 스포티한

맛을 살렸고, 유려한 루프 라인으로 쿠페의 감성을 살리고 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구성은 3시리즈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성은 물론 디테일한 부분까지 유사한데, 트렁크 리드의 볼륨감이 조금

더 강하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뒷모습의 인상을 완성하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형상도 3시리즈와 같습니다.

시리즈의 스포티함을 위해 립 스포일러를 장착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렬한 붉은 색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

 

428i의 문을 열고 실내를 살펴보면 깔끔하고 BMW 특유의 디자인을 마주 할 수 있는데, 4시리즈 만의 독특한

개성이나 스포티한 무언가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 할 수 밖에 없습니다. A필러가 기존 3시리즈보다 누워 있어

조금 더 스포티하고 협소한 느낌이 들지만 인테리어의 구성의 대부분은 3시리즈와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기 위해 붉은 색 인테리어 컬러가 들어가 강렬한 맛을 살리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

입니다. 입체적인 대시보드 구성과 운전자를 향해 살짝 기울여진 센터페시아 그리고 차분하게 다듬어진 버튼의

배열을 BMW 특유의 깔끔하고 직관적인 버튼 구성을 추구하는 독일의 현실적인 감성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보면 센터페시아 중앙 상단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아 깔끔하게 내비게이션은

물론 차량 정보 설정 및 인포테인먼트와 호흡을 맞춥니다. 그 아래 에어밴트가 자리잡고, 그 아래에는 오디오

컨트롤러가 패키징 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공조기 컨트롤러가 자리 잡았습니다. 센터 터널 쪽에는 상단에 컵

홀더가 자리 잡았고, 위에 기어 셀렉트 레버와 iDrive 다이얼 등이 차례대로 배치 되었으며, 모든 컨트롤러와

버튼들은 운전자로 하여금 가장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편안합니다.

 

 

 

4시리즈의 경우 2.0L 디젤 엔진을 얹은 모델과 달리 2.0L 터보 엔진을 얹은 428i는 M퍼포먼스 패키지가 장착

되어 있어 외관은 물론 실내에서도 그 차이점을 느끼게 합니다. 각 스포크를 얇게 처리하고 하단에 M 로고를

새긴 스포츠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우선 눈에 들어오며 스티어링 휠 뒤에 패들 쉬프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타입의 원형 클러스터가 4개가 배열 되어 차량의 주행 정보를 표기하고 중앙 하단에 트립

컴퓨터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포츠 모델 중 M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했는데,

페달에도 알루미늄 커버를 덧댔다면 조작의 편의성과 함께 감성적으로 더 매력적인 차량이었을 것 입니다.

 

 

 

 

실내 공간은 기존 3시리즈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듯 4시리즈 쿠페 역시 기대 이상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버킷시트로 구성된 앞좌석은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마련하며 전고가 낮아진 만큼 시트 포지션 또한

낮춰 머리가 천장에 닿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BMW 특유의 온 몸을 살짝 긴장시키는 쿠션감이지만 시트

자체가 몸을 잡아 주는 지지력은 우수했습니다. 뒷좌석 공강은 성인이 앉은 수 있는 공간으로 다듬어졌지만,

아무래도 쾌적하다고 말하기엔 기존 세단 모델을 생각하면 레그룸과 헤드룸이 다소 협소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트렁크 공간은 쿠페에게 기대 할 수 있는 넉넉함을 자랑합니다.

 

 

 

 

두터운 토크감을 앞세운 엔진과 똑똑한 변속기의 만남

 

BMW 428i의 심장으로는 BMW 그룹이 자랑하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최근 BMW가

2.0L 디젤 엔진을 앞세운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그 사이에서도 가솔린 엔진에 대한 공급 또한 끊김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대 출력 245마력과 최대 토크 3.57kg.m의 두터운 힘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출력 세팅을 거치면서 1,250RPM부터 35.7kg.m의 넉넉한 토크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BMW가 자랑하는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와 호흡을 맞춰 뒷바퀴로 출력을 전달합니다.

스포츠 8단 변속기는 민첩한 변속과 반응은 물론이고, 우수한 효율성을 겸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스포츠 쿠페의 감성을 온몸에 느끼게 하는 428i

BMW 428i의 문을 열고 시트에 앉으면 우선 기존 3시리즈에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감각이 느껴집니다.

같은 차체, 같은 혈통이라고 하지만 쿠페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전고를 낮춘 만큼 시트 포지션을 확연하게

낮춰 운전자로 하여금 스포츠카에 타고 있다는 감성을 확실하게 전달합니다.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시동을 걸자 거칠고 다소 큰 엔진 사운드가 실내로 유입되는데 경쟁 차량에 비해 그 유입량이 많은 편이라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잘하게 유입되는 진동과 함께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최근 디젤 차량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일정 이상의

진동과 소음으로 인식하는 계층에게는 분명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엑셀 페달을 밟으며 가속을 더하니 가솔린 엔진의 감성이 온 몸에 전해집니다. 최근 실용성과 우수한 토크를

앞세운 디젤 차량의 홍수와 같은 시대라 ‘스포츠 감성의 끝’을 노리고 있는 가솔린 터보 엔진의 우수한 회전

질감과 낮은 RPM에서는 느낄 수 없는 쥐어 짜는 듯 힘을 발산하는 짜릿한 감성이 발끝에서부터 느껴집니다.

근래 가솔린 엔진들이 효율성을 추구하며 많이 소심해졌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랜만에 가솔린 본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5,000RPM이 넘어가면서 힘이 쳐지지만 고속 가속력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최근 BMW를 시승하면, 변속기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다단화 경쟁으로 BMW는 8단 변속기를 장착하며 경쟁 모델들을 압박하고 있는데, 간혹 이 8단 변속기가

재미를 반감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똑똑하고 변속 속도도 빠르며 감각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한

만족도를 선사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어떤 단 수에 동력을 물려야 할지 다소 고민하는 모습이나, 변속 없이

진행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굳이 변속을 선택해 감성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물론 6단보다는

8단 변속기가 좋은 선택지고, 일상 주행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똑똑하지만 BMW 만의 운전 재미와 함께

두터운 토크감을 모두 느끼려면 수동 모드를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쉽게 수동 모델은 국내엔 없습니다.

 

우수한 출력을 바탕으로 BMW 428i는 무척이나 날카롭게 반응을 합니다. 과거 BMW 특유의 온 몸을 긴장

시키는 그 특유의 감성이 428i에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조향에 따른 전륜의 선회도 무척 빠르며

후륜의 추종성이 무척 빨라 날카롭고 기민한 운동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를 위해 숏 스트로크의 서스펜션은

여느 차량보다 단단한 세팅을 자랑하며 댐퍼 또한 충격을 흡수하기 보다는 분산시켜 주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모습입니다. 그 덕에 코너 주행에서의 롤링도 덜하며 차체를 바로 잡는 속도가 빨라 만족스럽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분명 주행 성능 자체나, 돌파 능력은 분명 이전 세대보다

개선되었지만 과거의 BMW 3시리즈가 선사했던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그 맛이 많이

사라지고 차량 자체가 많이 부드러움을 탐하려는 욕구가 계속 느껴졌습니다. 물론

BMW도 대중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는 있지만,한편으로는 분명 아쉬운 변화입니다.

제동 부분도 돋보입니다. BMW가 애초에 브레이크 답력을 초반에 몰아 후반 제동력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남아 있는데, 428i에는 M퍼포먼스 패키지가 더해지며 강력하고 초반부터 후반까지 부족함이 없는 제동력을

느끼게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245마력의 강력한 힘을 언제든 제어 할 수 있으며 신뢰감 높은 제동력을 선사

해 만약에 사태에서 강력하게 멈출 수 있게 했습니다. 또 급 제동 상황에서도 안정감 있는 조향을 가능합니다.

 

 

 

 

사실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에는 언제나 꼬리표가 하나 따라다닙니다. 바로 연비 입니다. 428i의 공인 연비는

11.3km/L로 최근 디젤 차량들과 비교 한다면 형편 없는 수준 입니다. 하지만 여유로운 토크를 바탕으로 차량을

타는 운전자가 신경을 쓴다면 도심에서는 9km/L 수준에서, 고속도로 정속 주행에서는 15km/L 이상의 연비를

기대 할 수도 있어, 말 그대로 ‘운전자의 연비 주행 능력’ 여하에 따라 실 연비의 편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분명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가솔린 엔진만의 재미는 놓칠 수 없는 매력이기도 하니 정도는 감수해야 할 것 입니다.

 

 

 

역대 급 달리기 실력을 갖춘 신예 스프린터

그 어떤 장점보다도 달리기 성능은 확실한 428i는 국내에서 그 경쟁자를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차량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E 쿠페의 경우에는 방향성이 조금 다르고 아우디 A5 정도가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으며

해외로 고개를 돌려 국내엔 들어오지 않은 캐딜락 ATS 쿠페 정도나 비슷한 달리기 실력을 갖췄을 것 입니다.

물론 이들을 뛰어넘는 고성능 모델들이 많지만, 현실적인 선택과 타협의 수준에서는 분명 경쟁자를 쉽게는

찾을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3시리즈를 기반으로 탄생한 새로운 쿠페의 계보 4시리즈는 분명 그들의

매력과 BMW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차PD의 BMW 428i 평가
새롭게 탄생한 BMW의 우수한 스프린터. 3시리즈 쿠페가 아닌 4시리즈 그 자체로 쿠페의

감성을 자랑하고 우수한 주행 성능과 밸런스, 제동력은 물론 짜릿한 재미까지 모두 갖췄다.

물론 국내 소비자들은 428i를 보고 420d를 구매할 것이지만, 이런 스포츠 모델이 국내에

있다는 것은 분명 평범하게 추구 할 수 없는 재미의 가능성과 여지를 남겨뒀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PD의 BMW 428i 평가

M까지 올라가는 게 버겁다면 428i가 무척 매력적이다. 출력은 분명 부족하다 느낄 수 있어도, 재미만큼

타협하지 않았다. 패밀리카로 쓰기엔 버겁지만, 재미를 위한 세컨드카나 결혼 이전의 싱글들에게는 그

어떤 차량보다 보물이 아닐까 한다. 단, 245마력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선택하면 더 좋겠다.